연봉이 있으면 투자가 편해진다는 착각 연봉이 안정적이면 투자가 편해진다. 적어도 그렇게 느껴진다. 손실이 나도 “다음 달 월급이 있으니까”라는 생각이 든다. 이 심리적 여유는 분명 장점이다. 문제는, 이 여유가 투자 판단에 섞이기 시작할 때 다. 연봉은 투자 리스크를 줄이지 않는다 연봉이 있다고 해서 투자 리스크가 줄어드는 건 아니다. 줄어드는 건 리스크가 아니라 불안감 이다. 이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면, 연봉은 투자에 도움이 되는 자산이 아니라 판단을 왜곡하는 변수로 작용한다. 손절이 늦어지고 포지션이 커지고 실험과 주력이 섞인다 이 모든 과정 뒤에는 같은 생각이 있다. “어차피 월급은 나오니까.” 연봉이 투자 판단을 망치는 순간들 연봉이 투자에 섞이는 순간은 의외로 명확하다. 손실 후 포지션을 늘릴 때 원래 안 하던 전략을 시도할 때 ‘이번 달은 벌어야 한다’는 생각이 들 때 이때 투자는 더 이상 확률 게임이 아니다. 연봉이 방패가 되면서, 판단의 기준이 흐려진다. 연봉의 역할은 ‘투자 자금’이 아니라 ‘방열판’이다 연봉의 진짜 역할은 투자 수익을 대체하는 게 아니다. 연봉은 투자 판단이 과열되지 않게 식혀주는 방열판 에 가깝다. 생활비를 책임지고 가족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실패를 데이터로 남길 시간을 벌어준다 연봉이 투자로 흘러 들어가는 순간, 이 역할은 사라진다. 그래서 연봉과 투자는 반드시 분리돼야 한다 연봉과 투자를 분리한다는 건, 돈을 나눈다는 뜻이 아니다. 역할을 나눈다는 뜻 이다. 연봉은 생활과 안정의 영역 투자는 확률과 리스크의 영역 이 두 영역이 섞이지 않을 때, 투자는 비로소 투자답게 작동한다. 스스로에게 던지는 점검 질문 손실 후 “어차피 월급 있으니까”라는 생각이 든 적은 없는가? ...